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122)
2019. 11. 15 ~ 11. 20 방콕 여행기 7 - 왓 아룬 야경, 뷰 아룬 (View ARUN) 왓 아룬을 건너편에서 보기 위해서는 먼저 싸남 차이(Sanam Chai)역에서 내려야 하는데 초행길에 정신놓고 있다가 잇싸라팝역에서 내려서 다시 돌아왔다. 심지어는 역 간 거리가 꽤 돼서 서있는 시간만 늘어남 ㅡㅜ 내리니까 뭔가 거하게 하고 있길래 구경해봄. 이곳은 시암 박물관(Museum Siam) 빈 페트병을 모아만든 조형물인데 기존 조형물에 페트병을 달았다고 함. 문화축제 같은걸 하고 있나보다. 안쪽으로 오니 밖에선 보이지 않던 사람들이... 엄청난 인파에 깜놀 ㄷㄷ 사진 바깥쪽으로도 사람들로 넘쳐났다. 하지만 나는 흥미가 없으므로 바로 나옴ㅎ 조금 걷다보니 뭔가 삐까번쩍한게 보이기 시작 워.... 첨엔 왕궁인줄 알았는데 왓 포라는 사원이었음. 조명에 비춰진 장식들이 장난아니게 화려했다. 여기서 조..
2019. 11. 15 ~ 11. 20 방콕 여행기 6 - 룸피니 공원 (สวนลุมพินี) 적십자 박람회 역에서 내렸는데 나 혼자 움직이고 사람들은 전부 멈춰서있길래 당황해서 뭐지? 하면서 더 걸으니까 무슨 음악이 살짝 들리길래 설마 국가라도 나와서 멈춘건가? 하고 보니까 리얼이었음 ㅋㅋㅋ 하지만 이미 끝나 사람들에게 진상으로 각인됐을듯ㅎ 아무튼 룸피니 공원에 가기 위해 내린 실롬역은 사람들로 미어터졌다. 타이-자파니스 브릿지 공원이라고 해서 솔직히 좀 한산할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또 아니였다. 입구부터 사람들로 미어터졌다. 다른곳 같았으면 바로바로 들어갈텐데 여기선 네 명씩 보안검색대를 통과해서 들어갔음. 지하철도 그렇고 태국은 예전에 있었던 테러 때문에 민감해져서 그런듯... 그래도 뭐 한 5분만에 들어가버림 사진으로 봤을땐 분명 그냥 공원이었는데 축제라도 하는지 엄청나게 시끄러웠다. 백조보트도 있고 평..
2019. 11. 15 ~ 11. 20 방콕 여행기 5 - 총 논시, 싸판 딱신 식 끝나고 숙소로 돌아온 다음 다시 택시타고 킹파워 마하나콘이 있는 총 논시로 출발 식장에서 바로 가는게 최선이긴 하지만 복장도 그렇고 카메라도 안가져와서 왔던길 다시 돌아감 숙소 갈때는 겁나게 막혔는데 또 다시 돌아가는건 생각보다 많이 막히진 않았다. ????? 킹파워 마하나콘 빌딩이 있는 BTS 총 논시역(Chong Nonsi) 근처에서 내렸다. 독특한 모양새의 구조가 인상적. 서양권에선 도트 빌딩이라고도 불리는듯. 방콕에는 고층빌딩이 많다보니까 생각보다 엄청나게 높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바로 앞에 자리잡은 애쉬톤이라는 건물인데 이것만해도 겁나 높음 그냥 의미없이 길건너서 구경 이 날은 마하나콘에 올라가는건 아니고 ITF 타워 옆에 있는 오피스텔 같은 건물 위에 테라스가 있는데 올라가서 사진 찍어..
2019. 11. 15 ~ 11. 20 방콕 여행기 4 - 결혼식 이번 여행의 핵심인 사촌누나 결혼식 아침. 전날도 아니고 새벽까지 맥주만 퍼마시다가 일어나니 속이 뒤집히는줄 알았다. 암튼 가족들은 밴타고 식장으로 출발 고급진 리조트에 도착 큼지막한 수영장도 있고 뭔가 딴 도시에 온것같은 착각이 들었음; 식문화는 태국 전통방식이 아니긴 했는데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식 전에 부부는 물론이고 가족을 비롯한 하객 단체사진 촬영이 진행됐다. 한국은 본식 사진 기사가 보통 메인 한명만 하거나 보조도 한명 있었는데 여기서는 (모두 그렇진 않겠지만) 촬영기사만 무려 네 명 ㄷㄷㄷ 24-70에 85.4 투바디 한 명 (아마도 이사람이 메인인듯) 35.4 1명 105마 1명 영상촬영 1명 조명보조 1명까지 총 5명... 식 전부터 식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걍 부부, 하객 할것 ..
2019. 11. 15 ~ 11. 20 방콕 여행기 3 - 딸랏롯파이 2 야시장 스무스하게 홀로 숙소에서 나왔으나 사촌형이 뒤따라오셔서 듀오가 되어버림 저녁은 딸랏롯파이 2 야시장에 가기로 했다. 통로에서 딸랏롯파이까지 갈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택시였는데 그랩이라고 불리는 카카오택시 같은 (정확히는 더 빨리 서비스함) 어플을 이용해서 택시를 호출했다. 사용 방법은 엄청나게 간편해서 좋긴 했는데 대기시간이 꽤 길었다. 다른 여행자들 이용후기를 보면 거진 금방금방 온댔는데 내가 방콕에서 그랩 사용할땐 가장 빨리 온 택시도 6분 기다렸음-_- 처음 부른 택시는 혼자 이상한데로 가더니 지멋대로 취소하고 암튼 이후에도 이상한경우 많았음. 아무튼 딸랏롯파이가 있는 에스플라나드 백화점 앞에 도착. 유명한 관광지다보니 교통체증은 물론이고 사촌누나 말대로 장강국 사람들로도 넘쳐났다. ㅎㅎ 저는..
2019. 11. 15 ~ 11. 20 방콕 여행기 2 - RIWA 통로 (RIWA Thonglor) 방콕 있으면서 가장 맛있었던 호텔 조식 밥먹고 할 거 없어서 동생이랑 바깥 구경이나 하러 나옴 태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신단 새벽에도 이리저리 돌아다니던 댕댕이 쌈마이한 미쯔비시 구루마들 여기 튜닝된 차들을 보면 기본적으로 스티커 여러개는 붙이고 있다. 3분 정도 걸었는데 바로 길 끝이라 돌아감 여기에 호스텔 같은게 모여있을줄 알았는데 일반 가정집들이었다. 그리고 혼자 바깥 거리나 보러 나왔는데... 새벽에 평화로운 마을 같다는 느낌은 망상에 불과했다. 신호등 없는 도로에서 수많은 차량들이 이리저리 뒤엉키는 광경은 충격 그자체였음 ㄷㄷㄷ 그와중에 빵빵대는 소리가 없는건 물론이고 지체없는 스무스한 움직임들은 그저 신기할뿐.. 숙소 주차장인데 밤에는 개들이 드르렁 하고 있었다. 숙소 돌아와서 뒹굴거리다가 ..
2019. 11. 15 ~ 11. 20 방콕 여행기 1 - 대전 > 인천 > 수완나품 국제공항 사촌누나 결혼식이 있어 사촌들과 태국에 다녀오게 되었다. 태국은 지금이 건기 시즌이라 이때 결혼을 많이 한다고. 언제나처럼 머전 청사에서 버스타고 인천공항으로 출발... 했는데 존나 황당하게도 판교까지 돌아서 공항으로 향했다. 분명 지도에서는 평소 가던 길이 덜막히는데도 일부러 훨씬 막히는 길로 가는게 배차상의 이유였던건지 아무튼 인천가는데 난생 처음으로 nhn 건물도 봄;; 거기에 퇴근시간까지 겹쳐서 지옥 그자체 아무튼 평소보다 장장 4시간이 걸려 겨우 공항에 도착. 방광 터지는줄 원래는 여유롭게 밥먹고 돌아다니던지 하려고 했는데 백드롭 하고 유심 찾고 출국수속까지 마치니 어느새 탑승까지 15분밖에 안남아서 딥빡.. 그나마 공항에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유심은 통화 가능한 AIS 3GB 5일짜리..
대전 장태산 대전 토박이인데 처음으로 가본 장태산. 버스타기에는 배차 시간때문에도 그렇고 그렇게 멀지 않은 곳이라 차타고 다녀옴 메타세콰이어로 유명한 곳이라서 그런지 입구부터 빽빽하게 서있다. 이때쯤 되면 노랗게 색이 변한다고 해서 왔는데 색이 붉은것도 아니고 갈색으로 변해가는걸 보니 좀 늦게 온듯 등산보다는 이름값대로 힐링의 목적으로 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인지 규모도 엄청 크지는 않고 안내도도 심플한편 무 료 조 아 원래는 개인 땅이었는데 시에서 매입하여 머전시 소유가 됨. 전망대가 목적이므로 다른곳은 생략. 앞에 보이는 건물 내에는 전시관이라나 뭐라나 전망대 입구인 숲속 어드벤처. 별건 없고 앞에 보이는 주황색 다리만 따라간다. 10월까지 3개월간 공사중이어서 못들어왔었다는듯. 저는 졸작시즌이라 상관없었지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