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의 핵심인 사촌누나 결혼식 아침.
전날도 아니고 새벽까지 맥주만 퍼마시다가 일어나니 속이 뒤집히는줄 알았다.
암튼 가족들은 밴타고 식장으로 출발
고급진 리조트에 도착
큼지막한 수영장도 있고 뭔가 딴 도시에 온것같은 착각이 들었음;
식문화는 태국 전통방식이 아니긴 했는데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식 전에 부부는 물론이고 가족을 비롯한 하객 단체사진 촬영이 진행됐다.
한국은 본식 사진 기사가 보통 메인 한명만 하거나 보조도 한명 있었는데
여기서는 (모두 그렇진 않겠지만) 촬영기사만 무려 네 명 ㄷㄷㄷ
24-70에 85.4 투바디 한 명 (아마도 이사람이 메인인듯)
35.4 1명
105마 1명
영상촬영 1명
조명보조 1명까지 총 5명...
식 전부터 식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걍 부부, 하객 할것 없이 막 찍는게 인상적이었음.
온갖 화려한 태국 음식들..
식 전부터 밥먹으면서 하객들끼리 즐기는 모습도 보는데 음식은 태국음식 특유의 향 때문에 나랑은 안맞았음 ㅠㅠ
한국에서도 태국음식은 죄다 못먹었는데 여기서도 다른 가족들 다 잘먹는데 나만 못먹고 앉아만 있었다..
12시가 되고 결혼식이 진행되었는데 한국말도 청산유수로 하는 사회자가 진행해서 깜놀 ㄷㄷ
암튼 이모부 이모랑 매형 가족들도 기뻐하시는 모습 보면서 훈훈하게 잘 진행됐다.
그렇게 식은 잘 끝나고 가족들끼리 인사 또 나누면서 숙소로 돌아왔다.
누나 매형이랑 행복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