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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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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1.29 도쿄 여행 38 - 센소지(浅草寺) 숙소에서 6시쯤 나왔다. 히가시긴자까지 걸어서 아사쿠사선 타고 아사쿠사로 출발 그 전에 유사 일출을 찍으러 스미다 강변부터 들렸다. 스카이트리와 아사히 맥주 본사. 그리고 응꼬비루의 모습. 난 저게 맥주 거품을 형상화 한건줄 알았는데 화염이란다 -_-; 30분 정도 해 뜨는걸 기다렸다. 수면이 잔잔하지 않아서 정적인 느낌이 아니라 좀 아쉬웠지만 구름 한점 없는 맑은 날씨였던건 좋았다. 그리고 나카미세도리 중간쪽으로 들어왔는데 아직 7시 조금 넘은 때라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었다. 10시만 되도 엄청 북적이던데 아침엔 이리 고요할줄이야 본당 앞을 지키는 호조몬과 햇빛 제대로 받고 있는 5층탑 부지런한 여행객 몇명과 조깅 나온 사람들이 있었다. 본당 왔을때 부터 열고 있던 가게. 겁나 부지런하신듯 ㄷㄷ 여기..
2019.1.20~1.29 도쿄 여행 37 - 신주쿠 오모이데요코초, 가부키초 스냅 신주쿠에 오모이데요코초에 있는 소바집 카메야(かめや)에 갔다가 뭘 시킬지 몰라서 380엔 짜리 미역 반숙 소바를 시켰다. 양도 적당하고 맛도 있고 가볍게 먹기 정말 좋았다. 역시 이것도 내게는 별로 짜지도 않았음 -_-;; 현지 아재들은 보통 덴뿌라 소바를 많이 시키던데 덴뿌라 소바도 맛있었음. 주문하면 바로 내줘서 테이블 회전율이 매우 빠르다. 빠르게 먹고 골목구경 시작.. 사방에서 꼬치 구이 냄새가 진동이다.. 2차대전 이후에 형성된 암시장 골목이 기원이라는 오모이데요코초는 한국어로 추억의 골목이란 뜻이라고 한다. 가게들이 개별 건물도 아닌 벽으로 구분 되어있는데도 있고 무엇보다도 이름 그대로 옛날 향수를 느끼게 만들 정도의 노포들이었다. 가게 안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직장인들이었고 관광객들은 주로..
2019.1.20~1.29 도쿄 여행 36 - 롯폰기 힐스 모리 타워 전망대 올해는 스카이덱을 올라가려고 했다. 모리 타워를 지키는 마망좌. 그나저나 바람이 조금 불어서 설마 했는데.. ㅅㅂ.... 강풍때문에 닫힘 ㅠㅠ 빌딩 앞에 도착했을땐 매직아워가 시작 되었는데 올라오고 나니 이미 어둑어둑해짐.. 역시나 사람들로 미어터져서 유리창 앞에 서서 보는건 불가능했다. 도쿄 타워 삼매경 야마나시쪽은 아직 빨갛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구름이 좀 끼긴 했는데도 후지산이 잘 보였음. 이쁘다 이뻐 시부야 방향. 생각해보니 신주쿠 쪽으로는 찍지도 않았네 ㅋㅋㅋ 그와중에 k-1 쓰는 사람 또 발견. 벌써 3번째다 ㅎㄷㄷ 구름에 뒤덮힌 봉우리 모든 사진이 그렇긴 하지만 실제로 봤을때의 느낌은 정말 비교 불가다. 훨씬 극적으로 보인달까 야마나시 쪽도 해가 거의 져가고 있음. 유리창 점거 인원이 끝까지..
2019.1.20~1.29 도쿄 여행 35 - 시부야역 교차로 시부야 109를 찍는 도중 마침 앞을 지나가는 나리타 익스프레스. 셔터스피드가 낮아서 넘 아쉽게 됐다 ㅠ 암튼 시부야 역 앞에 도착. 그 유명한 시부야 크로싱을 맘껏 즐길 수 있다. 작년에 처음 왔을 때는 환상을 갖고 왔었는데 막상 와서 겪어보니 사실 인파가 대단할 뿐 막 극적인 느낌은 없었다ㅋㅋㅋ 그러다가 츠타야 2층 스타벅스가 있는 곳에 왔는데... 역시나 사람 천지... 여기서 보는게 제일 유명하다곤 하지만 최근에는 반대편 도큐 플라자 옆에 있는 빌딩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이 꽤 있는것 같다. 자리도 비좁고 도저히 제대로 찍을 수 있을 수가 없어서 포기하고 내려옴. 거의 시부야의 상징급인 시부야 109. 올해 5월 1일부로 레이와 시대 개막과 동시에 첫 로고 교체가 이뤄졌다. 작년에 암것도 모르고 갔..
2019.1.20~1.29 도쿄 여행 34 - 하라주쿠 다케시타도오리, 도큐 플라자 오모테산도 이케부쿠로에서 야마노테선 타고 하라주쿠 역에서 하차. 주변 사람들이 대부분 여성들이었다. 아는 형이 평소 하라주쿠가 스트릿 패션의 성지라면서 그렇게 가고 싶다고 노래불렀었는데 초입부터 꽤 많은 패션 관련 브랜드가 많이 자리잡았다. 메인 스트릿인 다케시타도오리 입구의 모습.. 마치 번잡한 이태원을 보는듯한 느낌; 인파가 ㅎㄷㄷ 하다. 독특한 패션의 발상지라곤 하는지 꽤 다양한 패션의 사람들이 있었다.. 대부분이 여성 취향의 가게들이었는데 그에 맞게 중고딩으로 보이는 애들이 많았음. 오모시로이한 그림 여기도 롯데리아가..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파는 자쿠자쿠.. 나중에 알아보니 크로칸슈 자쿠자쿠라고 부르는듯. 디저트로 유명한 가게인거 같은데 건담을 몰랐으면 자꾸자꾸라는 뜻으로 생각할것 같고 건담도 알고 있으니 ..
2019.1.20~1.29 도쿄 여행 33 - 조조지, 이케부쿠로 전 날 밤에 왔던 방향대로 도쿄 타워를 지나 조조지에 도착 도쿠가와 가문의 위패를 모신 절인데 도쿄 타워를 거쳐 오면 중간에 도쿠가와 가문 사람 6명의 묘소가 있는 문이 있었음. 조조지 하면 역시 대전과 도쿄 타워를 함께 찍는 사진이 제맛인듯 ㅋㅋ 도심 속에 이런 넓직한 사찰이 있다는게 존재감이 크다. 대전 계단 옆을 통해서 지하 1층으로 갈 수 있는데 작은 방으로 된 전시관이 있었다. 입장료를 내야 했는데 가진 돈이 없어서 최대한 아끼기 위해 패스ㅠ 옆에 있는 건물은 그냥 기념품 가게 뒤에는 공동 묘지가 있는데 태어나서 얼마 안 돼 죽은 아기들을 뭍은 곳이라고. 대전에서 바라본 조조지 전경. 앞에 삼해탈문(三解脱門)이 보인다. 이날은 사람도 생각보다 없어서 한가한 분위기였다. 앞으로 가다보면 이런 문이..
2019.1.20~1.29 도쿄 여행 32 - 리코 이미징 스퀘어 긴자 (Ricoh Imaging Square Ginza) 긴자 한복판에 자리잡은 '리코 이미징 스퀘어 긴자' 와코와 함께 긴자의 랜드마크로 불린다. 누가봐도 눈에 띄게 생겼는데 전날 옆에 있는 닛산 크로싱에 왔었는데도 옆에 있는줄도 몰랐음 -_-;; 빌딩의 정식 명칭은 미요시 드림 센터. 건물 외벽에 산아이(Sanai) 라는 로고가 둘러져 있는데 산아이 빌딩이라고도 불린단다. (미요시 상사로 시작해서 여성 수영복 브랜드로 산아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한듯) 무려 50년도 더 된 건물이다. 처음 지어졌을때는 미쓰비시 로고가 달렸는데 코카콜라, 산토리, 보다폰 등을 거치고 2006년부터 리코 로고를 달고 있다고. 애초에 미요시가 리코 자본으로 만들어진 회사라고 하니 당연한 수순인듯 ^^;; 와코도 봤는데 대체 왜 못본거지;; 아무튼 멍청함 1 적립... k-1 ..
2019.1.20~1.29 도쿄 여행 31 - 츠키지 장외 시장, 나카진 캡슐 타워, 긴자 식스 가든 6일차는 츠키지 시장부터 들르기로 했다. 흔한 츠키지의 아침 장외 시장 초밥집들 중 가장 유명한 스시 잔마이 아침에는 식료품을 사러 온 현지인들로 붐볐다. 계란구이 전문으로 유명한 '야마초'. 달콤한 계란구이 꼬치 하나에 100엔이다. 태양을 등진 참새좌 장내 시장은 작년 10월부로 폐쇄되었고 같이 있던 가게들도 전부 도요스로 옮긴 뒤 현재 이곳은 해체 작업이 진행중이다. 나는 그래도 작년에 한번 들어가봤는데 추억거리 하나 건졌으니 불행중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ㅋㅋㅋ 도요스는 개장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인파가 상당히 몰린다고 하는데 그래도 츠키지 장외 시장도 당분간은 사람들이 쭉 올듯 하다. 대충 둘러보고 나카진 캡슐타워를 보러 갔다. 건물 자체가 갖는 의미로는 유명하지만 애초에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