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두 시엔가 자서 대략 11시 30분에 일어남..
주간에는 스카이트리가 잘 보인다. 심지어는 빙글빙글 도는 뚝배기 LED도 보임.
마을의 풍경
친구 자취방 길 건너편이 무사시노 미술대학이길래 구경하기로 했다. 안그래도 옛날에 여기서 공부하고 싶다고 했었는데 결론은 공부 안하고 놀기만함ㅋ
집 앞에 나오면 대략 이런 모습인데 나무 뒤에 있는 건물이 무사시노 미대 건물.
그 유명한 정문 조형.
1929년 제국 미술대로 출발하여 올해로 89주년인가를 맞이한 일본에서 유명한 사립 미대. 줄여서 무사비라고 부른다.
내가 좋아했던 전직 아우디 디자이너 사토시 와다와 켄 오쿠야마도 이 학교 출신.
친구의 소중한 초상권은 귀여운 알파카로 대체햇습니다
안내도
미대로만 구성된 캠퍼스 치고는 꽤 큰것같다.
들어오면 대략 이런 모습
내부 풍경은 이러하다. 교내로 들어오니 열심히 짐을 나르는 학생들이 보였다.
학생들이 나온 건물이 미술관 건물.
여기도 건물 이름이 뭔지 안써놨는데 숫자도 안보인다... 사진에 보이는 건물은 4호관
미술관 옆으로 오면 학생식당이 자리잡고 있다. 먹어본 친구 말로는 그냥 평범하다고ㅋ
그리고 바로 왼쪽은 도서관이 있는데 이것도 무사시노 미대의 상징이라고 볼 수 있겠다.
내부 공간이 독특하게 꾸며져있는데 다른덴 다 들어갈 수 있어도 이 도서관은 학생증이 있어야 출입 가능.
그런데 주변 대학들이랑 협약같은걸 맺었다고 하는데 주변 대학 학생들은 이용 가능한듯??
그리고 중국인들이 다들 카메라 하나씩 가지고 도서관 방향으로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행동이 학생으로 보이진 않았다...지만 최근 입학하는 외국인 유학생 수 중 중국인들이 1위를 찍고 있는지라 영상학과쪽 학생들일수도... 참고로 한국인 유학생 비율은 원래 가장 많았지만 최근부터 2위를 차지한다고 한다.
대충 슥 봤으니 다시 미술관쪽으로 간다.
잔디밭에서 시간을 보내는 학생들과 짐 옮기는 학생들
일정상으로는 내가 일본에 오기 직전에 졸작전시회가 있었던데 아마 끝나고 짐을 옮기는듯 했다.
미술관 건물을 통해서 바로 도서관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4호관으로 가본다.
빵집이라는데 이것도 무사비에서 유명하다고 ㄷㄷㄷ
아침마다 나오는 맛있는 빵을 먹으려고 줄을 선다고 한다...
이제 슬슬 나가보려고 하는데 무심한듯 시크한 공룡의 머리 발견
퀄리티 쩌는 갑옷이랑 아직 다 안만든듯한 작품들도 내부에 쌓여있었다.
괴상한 조형물도 보이고
학생들이랑 직원들이 7호관을 중심으로 짐정리랑 공사중인듯 했다.
옆문쪽은 대략 이런 모습
30분 정도 구경하고 나옴.
길 건너편에도 캠퍼스 건물들이 있는데 강당이랑 비교적 최근에 지은듯한 건물이 있었다. 14호관이라고 하는데 공업디자인과 건물이라는거 같았음.
옆문으로 나오면 바로 버스 정류장이다. 친구 기숙사도 보이는데 고쿠분지 역에서 오는 71번 버스 종착지이기도.
이제 타치카와 역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