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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본

2019.1.20~1.29 도쿄 여행기 1 - 대전 > 인천 > 나리타 > 우에노

1월 20일에 도쿄로 8박 9일간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다. 


작년에 갔던 일본 여행기는 너무 귀찮아서 이 여행기 다음에 작성하는 걸로 -_-





4시 20분에 인천공항으로 향해는 공항 버스에 탑승

이번 여행은 저번처럼 이곳저곳을 돈지랄로 다니는게 아닌 그냥 최대한 아끼는 메타였던지라 그냥 새벽에 대전에서 출발하기로 했다.







그런데 문제는 내가 새벽에 깨면 잠을 못 자서 혼자 똘망똘망한 상태로 공항에 도착했다-_-





역시 이른 아침부터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체크인은 모바일로 미리 했고 수하물만 보낸 다음 유심칩을 수령하고 바로 출국수속을 마쳤다. 





여전히 인기 많은 브라운 인형





작년에는 항공기 점검이라고 못탔던 A380를 타고 간다.





기내식이 나오긴 하지만 좀 배고픈데 푸드코트까지 움직이기가 귀찮아서 게이트 바로 앞에 있는 롯데리아에서 명태버거를 주문...


미리 만들어둔건데 푸석푸석한걸 넘어서 그냥 말라비틀어진듯한 느낌이었다. 다음엔 절대 안먹는다 ㅆㅂ 걍 타코벨 갈 걸....







A350 뒤에 보이는 747 두 대. 나중에 보니까 아시아나는 여객용 747이 딱 두 대 라고 ㄷㄷ...





그렇게 의자에 앉아서 눈 좀 붙이고 있으니 탑승 시간이 되었다.






내가 탄 좌석은 2층 창가자리 갤리석.


재작년 프랑크푸르트에서 A380을 탔을 때 2층 창가자리 뽕맛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 이번에도 2층에 갔는데 

티켓을 출국 열흘 남기고 사 2층 창가 자리가 남았을까 했는데 갤리 앞에 바로 한 자리가 있길래 냉큼 집어들었다.

그런데 상단 짐 보관함이 너무 좁아서 가방이 안들어가서 GG.. 


그리고 아시아나에서 일본 기준으로 6만원을 추가로 지불하면 비즈니스 석으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행사도 있길래 솔깃했는데

생각을 좀 해보니 인천 - 나리타 구간은 좀 짧아 편안한 자리를 누려봤자 얼마나 누릴까 하고 그냥 패스.. 





14mm로 찍은 바깥 풍경


초광각은 창문에 아무리 가까이 대봤자 이런 모습으로 나온다..





갤리석이 좋은게 딱히 시끄럽지도 않고 기내식이 나올때 의자를 원상태로 복구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누워서 밥먹는건 아니지만;

 




큼지막한 모니터가 확실히 좋긴 하다.





아무튼 손님 가득 채우고 출발. 큼지막한 인천대교가 보인다.





이륙 한시간 뒤에 받은 기내식은 고추장 양념 불고기... 그 외에 항상 주는 모닝빵에 버터, 파인애플은 동일







이번에는 하늘에서 사진을 거의 찍질 않았다. 비행기 몇번 타고 나니 살짝 질린듯 -_-;;






아무튼 이번엔 지연도착 같은거 없이 잘 도착했다.

일요일 입국이라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작년과는 다르게 공항역에 사람들이 그렇게 바글거리지도 않았다.







그리고 집에서 미리 구매한 스카이라이너 티켓을 들고 플랫폼으로 고고







스카이라이너 도착. 새끈하게 잘 빠진 디자인이다.









내부는 외부와 동일하게 퍼런색으로 장식한 깔끔한 인상이다.


앞 좌석 밑에 콘센트가 달려있어 폰 충전도 가능. 수하물 보관함은 NEX와는 다르게 비밀번호 자물쇠가 없었다.





출발시간이 다가왔을때 도착한 나리타 익스프레스





열차 안은 거의 대부분이 2터미널에서 탄 중국인들이었는데 의외로 엄청 조용하게 감 ㄷㄷ








그렇게 대략 42분만에 우에노역 도착. 확실히 빨라서 좋긴 한데 케이세이 전철이 자랑하는 160Km/h 구간이 그리 길진 않은듯 했다. 

환승에 걸리는 시간까지 생각한다면 나리타 익스프레스가 느리긴 하지만 도쿄역까지 환승 없이 바로 갈 수 있고 왕복 티켓이 좀 더 저렴하다는 메리트가 크긴 할듯...?

하지만 내가 다음에 다시 도쿄에 온다면 요코하마나 도쿄역에 숙소를 잡지 않는 이상 다시 스카이라이너를 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