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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본

2019.1.20~1.29 도쿄 여행기 2 - 우에노 공원, 아키하바라

이번 여행은 교환학생이 끝나가는 친구랑 놀면서 3일 동안은 친구 집에서 자기로 했었다. 

원래는 아키바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했는데 친구 집 앞을 지나가는 주오 본선에서 투신 사고가 나서 두 시 이후에나 전철을 탈 수 있다길래

어쩔 수 없기도 하고 마침 우에노 공원이 역이랑 붙어이었어서 우에노 공원 구경이나 잠깐 하기로 했다.





잊을만 하면 보이는 마리오 카트(마리 카). 작년에도 그렇고 이번 여행에서도 동양인이 타는건 한번도 못봤다.





우에노 역으로 들어가는 야마노테 선 열차





우에노 공원은 케이세이 우에노 역 출입구 바로 옆에 붙어있다.







공원 앞쪽도 사람이 무지 많다.




입구쪽도 그렇고 공원 안쪽에서도 거리공연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우에노 공원에서 빼놓을 수 없다는 시노바즈노이케의 벤텐도.

연꽃으로 가득 찬 곳인데 여기서는 갈대밭만 보인다... 캐리어 때문에 내려가진 않았음.














여기는 지도에서 찻집이었던가 그랬다. 기모노 입은 어르신들이 많았음.




그리고 좀 더 걸어서 우에노 동조궁(도쇼구)로 간다.


 참배길이라고 부르는 길을 쭉 따라가면 동조궁이 보인다.











일본인들에게 존경받는 도쿠가와 가 사람들 몇명을 모시는 곳으로 유명한데 사람들이 서있는 곳이 중국풍 양식으로 장식된 카라몬. 골-든으로 치장되어있다.

입장료를 내고 신사 안쪽으로 들어가볼 수 있다.





외국인들은 사진만 찍지요







작은 장소인데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진 느낌





그리고 다시 도쇼구 입구쪽으로 나가면 보이는 5층 탑. 도쇼구의 일부이기도 하고 도쿠가와 막부에서 지었다고 한다.





그리고 도쇼구에서 나와 동물원쪽으로 가는 도중 본 부녀

스카이트리를 배경으로 찍혔다.





세~노를 외치더니 확 뛰어간다 ㅋㅋ





동물원으로 가는 길


뒤에 있는 붉은 벽돌 건물은 예술 박물관.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일본인이다.





동물원 매표소. 이상하게 순간 유니버셜 스튜디오 매표소가 생각나기도 ㅋㅋ





우에노 스타벅스에는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날도 나른한데 커피 한잔 즐기는 사람들일까





그리고 도쿄 국립 박물관과 분수대 주변으로 앉아있는 사람들.






뒤돌면 이런 느낌..


이번 여행에 눈물을 머금으며 토키나 24-200을 가져갔는데 결과물이 참혹하다... 

아무리 옛날 렌즈라 해도 비네팅이랑 해상력이 너무 나쁜데 옛날 디지털 바디에서도 이상하게 나올거 같음..

돈 안모은게 잘못이다 -_-




세이코 시계가 달린 안내판






좀 돌아다니니 친구가 신주쿠에 왔다는 연락을 받고 나도 우에노 역으로 향했다.


가는 도중 본 야구장에서 야구 하는 아이들. 전력질주 하는 모습이 귀여웠다 ㅋㅋㅋ





국립 서양 미물관





다이토 구와 스미다 구는 가까워서 그런지 스카이트리가 크게 보이긴 한다.








그렇게 짧은 시간동안 우에노 공원을 돌아다니고 이제 아키바로 출발







1년만에 찾은 아키바. 정확히는 357일 만에 온듯^^;


아키바에 올 때마다 도쿄에 온 여행자들을 다 모아놓은 곳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일본 서브컬쳐나 전자제품에 관심이 없다면 그냥 사람구경 하는 평범한 곳이겠지만 나같이 애니 좋아하는 사람들은 항상 재밌는 곳이다.





친구를 만나고 대로변으로 나오니 이 날은 일요일에 이미 13시가 지나간 시점이라 보행자 천국이 시행되고 있었다.





배도 고프고 해서 돌아다니기 전에 간단히 돈가츠동에 소바 한그릇 뚝딱





그리고 친구가 경품 피규어랑 건프라를 산다고 하니 첫빠따로 아미아미 라디오 회관점 입갤





항상 그렇지만 매장 내부는 제대로 찍질 않았다 -_-










그 다음엔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카메라 구경하려고 빅 카메라에도 들어가고...





두 시간 정도 돌아다니니 어둑어둑해지고 있었다. 항상 보면 보행자 천국이 끝날 때 쯤 돼야 도로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그렇게 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았던 하루 일정이 끝났다.


그리고 친구 자취방이 있는 고쿠분지로 대략 50분 정도 달려간듯...; 





일본 오면 그렇게 마시고 싶었던 스트롱 제로. 눈알 돌아가는 광경이다.

 예전에 처음 일본 왔을때 ZERO인데 왜 취하지? 라는 멍청한 생각을 한 게 저 맥주만 보면 아직도 생각난다.





그리고 미쉐린 가이드 딱지도 받았다는 세븐 일레븐 컵라면(소바)







멘마는 그냥 라멘집에서 먹는 맛이랑 똑같았고 라면 맛자체도 컵라면 치고는 맛있는 편? 인 느낌인데 면 자체가 괜찮았다.





친구 기숙사에서 바라본 풍경...


딱 정중앙에 스카이트리가 보이는 뷰였다. 사진은 초광각으로 찍어서 잘 안보임...

아무튼 이렇게 1일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