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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본

2018.01.23~02.06 일본 여행기 10 - 도쿄 오다이바 오오에도 온천




여행 2일차 마지막으로 온 곳은 오오에도 온천 이야기(大江戸温泉物語)


테마파크 같이 꾸며놓은 곳으로 유명하다. 


유리카모메를 타고 텔레콤센터 역에서 내리면 바로 옆이다.





카운터에서 키가 달린 팔찌를 받아다가 들어가는데 이 팔찌가 카드 역할도 해서 

돈주고 사먹거나 노는 것들을 전부 팔찌 하나로 다 해결한뒤 나갈때 팔찌 사용 내역으로 이용료를 결제하는 방식이다.


그 다음 유카타를 받아다가 탈의실에서 갈아입고 시설 이용을 하면 되겠다.





옷 갈아입고 들어오자마자 눈에 띄는 크라페...



www.japantopken.com 펌



내부는 온천 소개대로 축제 분위기로 꾸며져있었다. 에도 시대 거리를 모티브로 했다는데 소품들도 잘 꾸며놨고

먹거리, 오락거리들이 다양하게 갖춰져있어 '오~' 소리가 나올 정도였다.

이곳에 나처럼 혼자 온 사람은 거의 없었겠지만 다음에 친구들과 도쿄에 올 기회가 생기면 다시 한번 오고 싶을정도.


그만큼 여럿이 와서 온천도 즐기고 오락거리도 즐기면서 음식도 먹을 수 있으니 정말 좋은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이곳은 팔백팔정 이라고 하는 푸드코트.





포장마차 같이 만들어놔서 여기도 꼭 축제 분위기다. 메뉴는 일반적인 일본 음식들을 판매중








이곳은 실내 휴게실 같은 개념의 공간






이쁜 사진 찍으러 많이 온다는 노천 족욕탕. 뜨겁진 않고 그냥 뜨뜻미지근한 수준

역시 혼자 왔으니 그냥 둘러보고 추우니 다시 안으로 들어감





안락 룸이라고 하는 곳인데 의자에 tv를 달아놓았다. 대부분 tv 틀고 의자 눕혀놓고 자는 사람들







이번 저녁도 라멘으로 해결.. 맛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딱 축제에서 파는 음식 수준이다.





다 먹고 난 뒤에 탕에 들어갔다.


탕 내부는 우리나라의 찜질방과 같이 운영되는 목욕탕 수준으로 넓직한 편이었고 노천탕과 사우나도 있었다. 

그 중 백인(100人) 탕이라고 부르는 탕은 우유처럼 희어멀건한 색이 특징이었는데 미세한 거품 때문에 그렇다고..

노천탕은 뜨끈한게 딱 피로를 풀기 좋았고 사우나도 사람이 없어 조용조용했다.


무엇보다도 탕 내에는 대부분이 한국인과 일본인이어서 일본식 인테리어의 동네 목욕탕 느낌이 들었었다 ㅋㅋㅋ

안그래도 온천으로 유명한 일본이고 우리나라 사람들도 목욕탕 하면 사족을 못쓰다보니 이런 현상이 더 크게 느껴지는게 아닐까 싶었다.





그래서 한 1시간 30분 정도 느긋하게 즐기고 나와서 병우유 한잔

처음엔 커피 우유인줄 알았더니 새콤한 맛이었음.. 이래서 최소한의 글자 공부는 해야하는듯 ㅠㅠ





그렇게 따로 더 볼것 없이 바로 오오에도에서 나와 유리카모메를 타고 숙소로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