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일정 동안 묵을 숙소는 '퍼스트 캐빈 츠키지'. 밝게 켜진 비행기 마크 덕에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다.
입구부터 깔끔한 인상
입구의 모습 (사실 체크아웃때 찍은거랑 섞어서 올린게 함정;)
앞쪽은 바가 있었는데 아침에는 조식 신청자들에게 제공되는 밥과 반찬류가 준비된다.
체크인 하면 이거 말고 또 다른 책자를 제공해준다. 설문조사지도 있었고...
참고로 리셉션 뒤에 라운지 같이 되어있는데 그곳에서 밥먹는게 가능.
엘레베이터인데 여성 전용 층으로 가기 위해서는 여성용 카드키를 대야만 갈 수 있음. 보안 굿.
이코노미 캐빈 룸 시설은 대략 이런 모습. 가림막은 완전히 내리지는 못하고 바닥에 있는 쓰레기통 까지만 내릴 수 있었음.
내부는 생각했던 것보다 엄청 커서 놀랐다. 거의 서서 점프해도 될 수준인데;
조명은 밝기 조절이 가능하고 콘센트는 두개였다. 수납함은 깊숙하게 되어 있어서 꽤 많은 짐을 넣을 수 있었는데
왠만한 책가방 수납 공간보다도 클 듯... 하지만 캡슐 호텔 특성상 방이 다닥다닥 붙어있고 벽에 부딫히면 울림이 커서 조심해야 했다.
거의 42인치쯤은 돼보이는 TV;; 리모컨은 고장난건지 잘 먹질 않았으나 어차피 볼 일은 없으므로 패스.
짐은 그냥 방 앞에 놓으면 되는데 도난 염려도 있긴 한데 딱히 신경을 안써서 문제 삼진 않았다.
6층에 올라오면 샤워룸과 대욕탕이 있다. 간단한 세면은 각 층에서도 해결 가능.
샤워룸은 3개였나로 기억..
바로 옆에 있는 대욕탕 탈의실. 세심하게 귀중품 보관함도 마련되어 있다.
과연 때 미는 용자가 있을까...
숙소 잡기 전에 찾아본 정보대로 대욕탕은 정말 아담했다. 앉을 수 있는 자리도 6개인가 5개밖에 없긴 한데
의외로 이용하는 사람들의 시간대가 겹치치 않는 것인지 3-4명 정도만 사용해서 막 자리 없어서 사용 못하는 상황이 없었음.
온탕의 모습. 거의 열탕 수준으로 뜨뜻하게 데워놓아서 초대만족.
퍼스트 캐빈은 1박에 대략 4만원꼴 하는 곳이긴 하지만 이쯤되니 사치를 누린다고까지 생각이 들 정도였다 ^^;
교통편은 주변에 JR이 없고 도쿄 메트로와 도에이선만 있는데다가 히가시 긴자역 까지 걸어서 가야하는 경우도 있어서 약간 애매하긴 한데
숙소 자체만 본다면 아주 좋았다. 매우 위생적이고 직원들은 친절했고 특히 탕이 있다는건 정말 매력적이라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