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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본

2019.1.20~1.29 도쿄 여행 22, 야마나시현 - 나가이케 친수 공원

여기선 구름에 가려진 후지산이 그나마 잘 보이긴 했다.

그치만 하늘에 달 때문에 플레어가 생겨서 아쉽...

아무튼 해가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

약간 마젠타 끼가 도는 듯한...

내가 공원 왔을 때는 이미 차들이 꽤 많았는데 역시나 사진 찍으러 온 사람들이었다. 

어디든지 새벽부터 기다리고 있던걸 생각하면 정말 열정 넘치는 진사님들 이신 듯 ^^**

6시 27분, 보정해서 실제보단 좀 밝게 나왔다.

저녁부터 밝게 비추던 달

그렇게 기다리고 있으니 6시 48분부터 머리 끝이 붉어지기 시작했다.

6시 53분

6시 55분, 최고조로 시뻘게진 후지산의 머리. 실제로 봤을 때는 훨씬 크고 아름답다.

사진으로만 보던 베니 후지를 실제로 보니 정말 좋았는데 집 와서 다시 사진 보면서 글 쓰고 있으니 좀 웃기기도.. 

 

7시가 되니 붉은색이 옅어지고 하얗게 변해갔다. 

 

7시 11분이 되니 거의 하얗게 변한 후지산.

 

그렇게 7시 30분이 되니 날이 완전히 밝아지고 후지산도 하얗게 돌아왔다.

 

좀 춥긴 했어도 후지산 보면서 맞이한 아침은 상쾌했다. 구름만 안 꼈으면 퍼펙트했을 텐데 ^^;

 

그러다가 멀리 보이던 산이 눈에 띄었는데 무엇인고 하고 찾아봤는데 아마도 미나미 알프스라는 곳인 듯했다.

일본에서 후지산 다음으로 높은 산이 저기 있다던데 백두산보다도 크다고 ㄷㄷ...



아무튼 아침 해도 밝았으니 상쾌하게 모닝똥 가서 화장실 한방 

차에서 드르렁 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아직 8시인데 대륙의 관광객들이 왔다. 부지런하게 움직이는 투어인듯... 

 

야마나카코에 사는 새들을 알려주는 안내판인듯. 이중에서도 아마 백조가 대표적인듯 하다.

 

도로 건너편에 있는 나무들은 대충 보면 새집이 엄청 많아 보이는데 잘 보니 그냥 나뭇잎들 --;;

시골이라 주변에 시끌벅적한 요소도 없어 그냥 한적하게 호수 물 흐르는 소리나 들으며 후지산이나 쳐다봤다.

지그재그로 된 등산로가 적나라하게 보인다. 나중에 후지산 등반도 하는게 목표인데 과연..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시 히라노 해변에 왔다. 사진 찍고 정리중인 진사님덜~~,,^^

 

이왕 렌트도 한거 후지산 배경으로 인증샷

볼때마다 정드는 디자인 ^^;

 

그리고 후지산 근방에는 알락할미새가 자주 보이는데 사람 주변에서 알짱거리는게 종특인듯.. 짹짹거리는게 커엽다.

 

그리고 출근한 백조 스쿼드

 

날이 좋긴 했는데 바람이 많이 불었다.

솔큐 물닭

일광욕중인 3조큐 까마귀들

낮에 보면 그냥 평범한 모래사장

새벽에 꽂아둔 삼각대 흔적 ㅋㅋ

 

실컷 구경했으니 이제 다시 가와구치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