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나시현의 대표 향토음식 호토(또는 호우토우(ほうとう))를 먹기 위해 호토 코사쿠에 갔다.
체인점이라고 하고 여기 말고도 유명한 곳들이 있는데 잘 모르므로 사전에 찾아본 곳으로 갔다.
주차장에서 찍은 입구.. 주차된 차가 꽤 많았다.
넓은 내부. 전부 좌식으로 앉아서 먹는다.
분위기 있는 자리로 안내해줬다.
박이 주렁주렁
사실 엄청 미련했던게
야채를 끔찍하게도 싫어하지만 그래도 향토음식은 먹어봐야지
하는 생각을 갖고 다녀서 일단은 먹으러 옴 ㅋㅋㅋㅋ
메뉴판을 번역해서 보는데 멧돼지랑 곰고기에 자라까지 있던데 츄레이토에서 보이지 않던 동물들은 다 잡아다가 여기서 끓이나 하는 망상까지... 주문한 음식은 가장 기본 메뉴인 '호박 호토' (1,150엔)
양이 엄청나다. 1인분이긴 한데 두명이서 한그릇을 나눠먹는 사람들이 많았다.
물론 1인 1식으로 다 먹은 사람들도 있었음..
사실 반신반의 하면서 먹긴 했는데
된장 육수는 짜지도 않고 야채가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달짝지근하면서도 깊은 맛이 정말 괜찮았다.
겁나게 두꺼운 면은 쫄깃함 그자체라 씹는 맛도 최고..
야채는 별의 별게 다 들어갔는데 그나마 좋아하는 버섯은 얼마 안들어갔고
크게 썰린 단호박 두 덩어리가 들어가있었다.
그리고 테이블에 매콤한 다대기 같은게 있는데 넣어서 먹으니까 꽤 괜찮았던..
그런데 처음 나올때부터 뜨겁진 않고 따뜻하게 나와서 조금 먹었을 뿐인데 금방 미지근해진게 아쉬웠다.
아무튼 호토는 한마디로 표현하면 '정말 건강해지는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