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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본

2019.1.20~1.29 도쿄 여행 14, 야마나시현 - 베니후지노유 온천 (紅富士の湯)


가다가 주차장이 있길래 잠깐 차대고 구경. '나가이케 친수공원' 이라고 한다.



아직 뒤쪽도 구름 천지다. 그래도 미세먼지 껴서 흐린 거랑 비교하면 이정도도 땡큐. 대강 어떤 곳인지 보고 이제 온천으로 고고



야마나카코에 있는 온천이다 보니 네비 찍을 필요도 없이 간판이 있겠지 하고 대충 가보니 여윽시 온천 간판이 달려있다.



히라노 해변에서 온천까지는 차타고 겨우 15분 정도 걸린듯. 무진장 가깝다.



12월~2월은 공휴일 한정으로 아침 6시 부터 영업한다고 한다. 내가 갔을때는 평일이라 얄짤없이 10시에 오픈.


입장료 800엔 주고 들어가면 신발장에는 100엔을 보증금 형식으로 넣는다. 수건은 가져와서 대여료를 모르겠고..



작년에도 지겹도록 본 도쿄 올림픽 홍보 포스터. 자전거 종목은 야마나카코촌에서 진행될 예정인듯...



탕이 있는 2층으로 올라오면 안마 의자가 있는데 10분에 100엔이면 괜춘한 가격인듯



남탕 입구. 나는 준법정신이 적절한 여행객이므로 탈의실 부터는 촬영하지 않았다.


http://www.benifuji.co.jp/contents/spa/


http://www.benifuji.co.jp/contents/spa/


탈의실도 신발장처럼 100엔 넣고 이용해야 하고 탕 내부는 그냥 동네 목욕탕처럼 작지도 않고 크지도 않은 적절한 사이즈.

탕은 세종류인가 그랬는데 온도도 그렇고 한국이랑 그냥 똑같다. 습식, 건식 사우나도 있어서 가볍게 즐기기에 딱 좋다.


노천탕은 바위탕, 히노끼탕 두종류.


여기서 가장 크게 강조하는 특징이긴 한데 어느곳에서나 후지산을 보며 탕을 즐길수 있다는게 참 좋았다. 


내가 들어갔을때 마침 봉우리에 있는 구름들이 걷히기 시작했는데 장관이 따로 없었음. 


이름부터 '베니후지'가 들어가는데 주말 한정이긴 하지만 6시부터 들어왔을때 날씨만 좋으면 붉은 후지를 보면서 목욕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탈의실부터 핸드폰 촬영이 금지인데 '그 국가'의 일부 몰지각한 놈들이 핸드폰 들고 들어오더니 실내던 노천탕이던 사람들이 있어도 아랑곳 않고 지랄발광 떨어대며 사진을 찍어댐 -_-.. 


그 중에 같은 나라 사람들도 있었는데 부끄럽지도 않나...



아무튼 한시간 정도 느긋하게 즐기고 나왔다.




그리고 일본 온천 마무리는 역시 병우유 아입니까



식당의 모습. 사진으로는 크게 와닿지 않는데 엄청 넓직~하다.



메뉴도 호화로운편. 가격은 그냥 뭐...



발권기로 주문하는 형식



1층엔 기념품 가게가 크게 자리잡고 있었다.



여기 푸마 짝퉁은 'TAMA'라고 팔고 있음 ㅋㅋㅋ



참고로 주차장은 200대 이상 수용 가능하다는데 목욕하고 나오니 온천에 들어온 사람 수보다 자동차 수가 훨씬 많았다. ㄷㄷㄷ



그리고 로비 의자에서 잠깐 쉬었다가 나왔다.



날씨가 좋아져서 다음 목적지인 츄레이토로 가기 전에 잠깐 나가이케 친수공원에 다시 들리러 갔다.



구름이 좀 껴있긴 한데 그래도 많이 걷힌 편. 초광각으로 찍어서 많이 작아보이는데 표준 화각으로 찍어도 작아보여서...

실제로 보면 웅장함이 장난 아니다. 아마 후지 5호 중 후지산을 가장 크게 볼 수 있는 곳이 아닐까 한다.



다시 올거라 잠깐 보고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