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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본

2019.1.20~1.29 도쿄 여행 15, 야마나시현 - 츄레이토 (忠靈塔, 아라쿠라야마 센겐 공원)


야마나카코촌을 떠나 후지요시다로 들어왔다. 


통행하는 차가 많아서 시내 직전까지 저속 주행하느라 한 3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기여운 토끼쟝



주차장으로 가려면 후지요시다 역 옆을 지나 들어가야 한다. 

역 옆은 도보길 같이 되어있어서 처음에 들어가면 안되는건가?? 하고 혼란이 왔었다. 



아무튼 주차장에 도착. 여기서도 후지산이 잘 보인다.





스카이라인 지티아르 ㄷㄷ



넓직한 주차장. 구글 지도로 봤을때는 실감이 안났는데 실제로 보면 후지산 보는 것마냥 광활하다.



이제 계단으로 올라가야한다.



원숭이가 있다는데 보진 못함...



쪼매난 신사. 이 지역 이름이 아라쿠라야마 센겐 공원인데 이름에서 보건데 아라쿠라 산에 위치한 신사 공원이라고 볼 수 있겠다.



꽤 오래돼 보이는 나무



그리고 오르막길에



환상적인 계단 지옥의 시작... 총 398단 컴보라고 한다.

일본은 겨울에도 한국처럼 맹추위가 아니라 얇게 입어서 다행이지 패딩 입고 올랐으면 땀 엄청 흘렸을듯... 



계단 오르면서 보는 풍경도 나름 장관이다.





드론 비행 금지구역이라는데 꼭 날리는 사람은 있을듯...



멧돼지도 나온단다.



계단 말고 오르막길도 있긴 한데 그래도 한국인은 빠른게 최고지 암.



올라가다 보니 헉헉대는 중국인들 발견. 물론 나도 헉헉대면서 올라감



거의 다 올라와서 본 풍경. 기가막히다.



(방위상)후지요시다 북동쪽



아무튼 다 올라왔습니다.



쪼매난 식수기 하나가 있어서 물도 마실 수 있다.



후리 와이파이 츄라이 츄라이



드디어 만난 츄레이토. 한국어로 충령탑. 

후지산 근방 관광지들 중 인스타그래머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장소라고 봐도 무방하다.


정확한 유래는 모르겠는데 이 탑은 전몰자 추모 목적에 평화 공원 개념으로 지은걸로 알고 있음.



원래는 1962년에 지었는데 리모델링을 했나보다. 안그래도 엄청나게 깨끗해서...

2014년 7월에 완공(헤이세이 26년 7월), 짓는데 대략 1억원 정도 들은듯. 



조촐하게 놓여진 생수 한통



앞에서 본 모습



이제 유명한 뷰를 보기 위해 또 올라간다. 근데 완만한 경사 ㅋ




이젠 한술 더 떠서 곰도 나온다고 표시 ㄷㄷ



아무튼 올라오긴 올라옴.. 근데 앞에 앉아있던 젊은 친구들이 전부 중국인 관광객이었는데 지들 사진 한방씩 찍어야 한다고 기다렸다 들어오라는 개소리를 펼쳤다 ㅋㅋㅋㅋㅋㅋ 마침 다른 사람들도 나랑 있었는데 다같이 쿨하게 좆까 시전하고 입장.



그렇게 서로 살짝 불편한 분위기 속에서 셔터나 눌러댔다. 



가지만 앙상한 나무들은 전부 벚꽃 나무인데 안그래도 벚꽃 축제로도 유명하다고. 


그래서 봄이 됐을때가 아마 가장 붐빌듯 하다. 지금 글 쓰고 있는 시기에 폈으려나?



역광이라 흐리게 찍힘



nhk에서 설치한 카메라



어떻게 찍을지 모르겠으면 이걸 보고 찍으십셔 하고 걸어놓은듯. 그리고 원래 울타리가 없었다고 하는데 2015년 부터 관광객이 늘어나서 안전상의 이유로 울타리를 쳤다고 한다.



승려로 보이는 사람들도 찾아왔다. 태국에서 인기있는 장소라고 하는데 아마도 태국 승려일듯






뒤편에 있는 계단으로 위로 더 올라갈 수 있다.



중간에 정자나무가 작게 하나 있다. 지도상으로는 정상까지 가려면 더 올라가야 하는데 난 딱 저기까지만 올라갔다.



올라와서 바라본 후지요시다의 모습



시모요시다 역으로 들어가는 전철



오른쪽에 보이는게 시모요시다 역. 미니어처 같다...


후지산 봉우리



여기서 후지큐 하이랜드도 보임. 보기만해도 아찔 ㄷㄷ



다이아몬드 후지는 아니지만 해가 중천에 떴다.



그리고 내려오면서 마주친 비석


한글로 뭔가 써져있는데....



다나카 요시에(한국명 이양지)라는 재일교포 작가를 기리는 비석이었는데 요 근처에 있는 니시카츠라 정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1989년에 '유희'로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했는데 3년 뒤 37세의 나이로 요절했다고... 


아쿠타가와 상은 나오키 상과 함께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는데 책을 안읽는 무지한 나는 그저 적혀진 글만 읽을 뿐...


참고로 이 공원 내 유일한 한글이었다.



한시간 정도 시간을 보내고 내려가기로 했다.





주차장으로 와서 못봤는데 이쪽이 입구인듯.. 시모요시다 역까지 걸어서 5분이라고 한다.



그리고 주차장으로 다 내려왔는데 샹산에서의 아픈 기억이....



이제 차타고 가와구치코로 고고 파워레인저



그 전에 역 앞 거리를 들려서 갔다.



 여기도 후지산 배경으로 사진 찍는 사람들에게 인기 많은 장소. 후지산 모양의 장식물이 걸려있는 가로등이 특징인 곳이다. 사진 찍고 갈까 했는데 차도 타고 있고 귀찮아서 그냥 보는걸로 만족.



크고 아름다운 토리이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