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아무것도 안먹은 상태라 늦은 점심을 로손에서 해결
차 대여 시간이 가까워져서 영업소로 걸어갔다. 가와구치코역에서 도보로 대략 5~7분 정도.
심심찮게 옛날에 유명했던 차들도 봤다. 나중에는 R34 GT-R도 보이고..
흔한 일본식 주택
아베찡
토요타 렌터카 가와구치코점. 이 근방의 유일한 렌터카 업체다. 후지산 근방 지역을 편하게 다니려면 자동차가 필수이긴 하다.
'5252... 오마에가 이번에 와타시의 『발』이 되어줄 녀석인가ㅡㅡㅡ' 하고 예감이 왔다.(웃음)
사실 저거일까 하고 김칫국도 마셔보긴 했지만 애초에 급이 다름..-_-ㅋ
빌리는 과정은 삿포로에서 빌렸을때랑 똑같았는데 아이패드로 주의사항을 알려주는게 달랐다.
그리고 차박할거라서 숙소를 안잡았는데 직원이 숙소를 물어보길래 당황해서 "캠핑할거임" 하니까
"캠핑? 캠핑??" 이라고 못알아듣길래 캠프라고 해도 이해를 못하니 캄핑그라고 질러보니까
"아~ 캼프~??" 라면서 이해하는 것이다 ㅋㅋㅋㅋㅋ 심오한 재플리시의 세계...
아무튼 차를 인도받았음.. 일몰 찍으러 간다고 정신없이 출발해서 이것밖에 안찍었다.
일단 2008년식 픽시스고 연식에 비해 주행거리는 30,500km 밖에 안되고 실내외 상태가 때 하나 없이 신차 수준이었다.
근데 완전 좀 된 연식에 깡통차라서 그런지 usb 슬롯은 커녕 12v도 없었음..
혹시나 싶어서 스노우 타이어도 요청하긴 했는데 날씨가 좋아서 의미가 없었다.
아무튼 부랴부랴 다누키코로 출발
여기가 아까 왔었던 풍혈 동굴을 막 지났을때의 모습. 운전해서 오는데도 꽤 오래 걸렸다.
그리고 다누키코를 찍고 왔어야 하는데 헷갈려서 모토스코를 찍고 와버렸다 -_-;;
그래서 제대로 다누키코 찍고 출발
근데 중간에 존~~~나 멋있는 풍경이 펼쳐졌다. 후지산도 그렇고 주변 풀떼기와 하늘 색이 정말 아름다웠는데
정말 '개미쳤다' 라는 표현 외에는 적당한 말이 없는듯...
아마 스위스에서 봤던 풍경을 봤을때만큼의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