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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본

2019.1.20~1.29 도쿄 여행 37 - 신주쿠 오모이데요코초, 가부키초 스냅

신주쿠에 오모이데요코초에 있는 소바집 카메야(かめや)에 갔다가 뭘 시킬지 몰라서 380엔 짜리 미역 반숙 소바를 시켰다.

양도 적당하고 맛도 있고 가볍게 먹기 정말 좋았다. 역시 이것도 내게는 별로 짜지도 않았음 -_-;;

현지 아재들은 보통 덴뿌라 소바를 많이 시키던데 덴뿌라 소바도 맛있었음.

주문하면 바로 내줘서 테이블 회전율이 매우 빠르다.

 

빠르게 먹고 골목구경 시작.. 사방에서 꼬치 구이 냄새가 진동이다..

 

2차대전 이후에 형성된 암시장 골목이 기원이라는 오모이데요코초는 한국어로 추억의 골목이란 뜻이라고 한다. 

가게들이 개별 건물도 아닌 벽으로 구분 되어있는데도 있고 무엇보다도 이름 그대로 옛날 향수를 느끼게 만들 정도의 노포들이었다.

 

가게 안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직장인들이었고 관광객들은 주로 그냥 둘러보거나 사진 찍으러 온 사람들이 대부분.

 

나니니 시마스까?

 

카메야와 함께 젤 유명하다는 장어요리 집 카부토. 바로 옆에 있음.

 

이중에서 몇몇은 동남아 사람이 운영하는 것으로 보였다. 

 

 

골목 끝자락에는 코코이치도 있었음 ㅋㅋ 

 

골목 바깥으로 나와서 옆으로 오면 이렇게 되어있음.

 

대충 사진 몇장 찍고 가부키초로 향했다.

 

사진찍는 일행들

 

 

신주쿠역 방향. 달라도 정말 다른 분위기.

 

이치방가이 간판 앞에서 삼각대 놓고 찍었는데 장노출로만 찍어서 후회.. 참 생각없이 찍는듯 ㅠㅠ

찍는 도중에 어느 중국인이 자기 카메라를 주더니 유튜브 하는데 간판 배경으로 설정 영상좀 찍어달라길래 도와줬다.

어려운건 아니었지만 두번 삑사리 내고 세번만에 성공했는데 서로 껄껄대고 재밌는 경험이었음 ㅋㅋ

 

 

환락가 답게 증말 화려한 간판들.

 

 

사진 앞에 있는 쪽으로도 갔다가 삐끼한테 호객도 당해보긴 했는데 더듬거리면서 일본어 못한다고 하니까

"아~~~" 하며 너무 아쉬워 하면서 포기하던데 왤케 웃기던지 ㅋㅋㅋㅋ

 

 

별일 없다는듯 잘만 영업중인 노래방 ㅋㅋ

 

이건 아마 도호 빌딩 영화관 들어가는 에스컬레이터에서 찍은 걸로 기억. 사람 진짜 많았다.

 

돈키호테 건물인데 무슨 아이도루 스테이지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서있었음.

 

사람들 사이에 경찰.. 사진 편집하다가 봤는데 며칠전 왔을때 찍혔던 경찰이랑 같은 사람인듯...

여경은 감기 걸렸는지 몸을 꽁꽁 싸맸다.

 

고지라 로-도

 

 

아직 9시도 안됐지만 더 보고싶은건 없어서 숙소로 복귀

 

서글퍼보이는 사자.. 입 안에는 동전 구멍인가??

 

찾아보니 라이온스 클럽 모금함인데 동정심을 유발하는 놈이로군...

 

 

잘보면 가타카나랑 숫자로 조합한듯한 한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숙소 와서 사들고 온거 먹으면서 사진 백업하고 씻었는데 거의 11시가 넘어갔다. 

뭐 했는지 기억이 -_-;;

 

일본이라서 가능할듯한 오모시로이한 tv 프로를 보며 7일차 일정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