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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본

2019.1.20~1.29 도쿄 여행 7 - 신주쿠 가부키초, 신오쿠보




밥먹으러 가부키초로 고





간판들이 어마무시하게 화려하다. 확실히 한국보다는 더 쌈마이한 맛이 있음.




유명하디 유명한 가부키초 입구 모습. 이 입구 골목쪽으로는 음식점들이 많고 조금만 더 뒤로 가던지 

옆 골목쪽으로 가면 유흥업소들이 있는 식이다.





이리저리 밥먹을 곳이 어디 있나 찾다가 

고질라가 마치 기자회견을 하는 듯해서 귀엽다.


비교적 최근에 지은 토호 빌딩이라는데 아이맥스 영화관도 있고 위로는 호텔이 있는 초고층 빌딩. 이게 들어오고 나서 치안이 더 좋아졌다나 뭐라나








그러다가 결국 이치란 라멘으로 옴...







오사카에서 두번 먹어보고 2년만에 먹어보는 이치란.. 나는 이치란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대전에 히메노 라멘이라는 곳이 있는데 이치란 맛이랑 똑같아서 더더욱 좋아하지 않게 됨-_-;; 


저녁이 시작되던 시간에 들어가서 웨이팅 없이 바로 앉을 수 있었는데 먹고 나오니 문밖에까지 사람들이 줄서있더란 ㄷㄷ 





소화도 시킬겸 신오쿠보로 갔다.







그리고 친구가 같이 알바했던 카페에 들려서 인사좀 하고 간다길래 잠깐동안 있었다. 

 




어맛 재중옵하...


참고로 이곳은 영웅재중이 운영중인 카페... 친구는 원래 알바는 카페가 시부야에 있을때 했었는데 관둘때 마침 카페도 신오쿠보로 옮겼다나.. 가게 내부는 따뜻한 핑크색 톤으로 꾸며져 있던게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다시 길을 가는데 원래 신오쿠보는 사람이 많다는데 유독 이 날 만큼은 사람이 적은 편이라고 한다.

안그래도 문 닫은 가게도 있어서.. 





골목 곳곳에는 한식당에 노래방, 한국 화장품 샵들은 기본이고 치즈 감자 핫도그를 파는 곳이 정말 많았는데 먹으려고 줄서있는 사람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사람이 많았으면 얼마나 많았을지 궁금하긴 했지만 이 날 가보고 더이상 가보진 않았음 ㅋ 





신오쿠보 아니랄까봐 돈키호테도 한글간판 ㅋㅋㅋㅋㅋ





집에 가려고 다시 가부키초를 거쳐가는데 왠 폴리스라인이 쳐져있어서 돌아가란다.





빙 돌아가는데 본 스톰트루퍼ㅋㅋ 스타워즈 팬들 모임이었나보다.





근데 경찰들이 방탄복 입고 뛰댕기고 구급차까지 출동





그러다가 노래방 건물 앞에서 사람 하나를 싣기까지 하는데 30분 뒤에 뉴스를 보니 총격사건이었다고...

형사는 급히 뛰어다니고 대원들은 노래방 안으로 들어가거나 밖에서 대기중이었다.


그리고 다음날 뉴스에선 총맞은 사람이 한국인 야쿠자였단다 ㅋㅋㅋㅋㅋ 대체 왜 외국에 나가서까지 폭력 활동을 하는지 -_-


한국 언론에선 불안하다고는 했는데 여기에 있던 사람들이나 나나 그냥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폰 꺼내서 동영상 찍는데 여념이 없었음...





가부키초는 놀거리 볼거리가 있으니 그만큼 관광객들도 무지하게 많은데 애초에 환락가가 많아 야쿠자랑 관련된 곳도 많을텐데 이런 사건이 일어나는건 우연은 아닐듯... 아무튼 조심조심하면서 다니는것도 나쁘진 않을듯 하다. 






그나저나 이때 당시에 총기사건이 일어난걸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아마 100명 중 3명만 알고 있을듯





다시 고쿠분지로 돌아가야 한다... 그나마 급행열차 타서 25분만엔가 갔음 -_-;;





고쿠분지에 돌아와서 이 날 밤도 편의점에 들려서 먹거리좀 사다가 자취방으로 귀환..

전날에는 공부하던 고딩들이 꽤 있었는데 오늘은 나랑 친구밖에 없었다.


다음날은 야마나시 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