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도에 친구들과 일본 여행을 다녀오고 독일로 잠깐 어학 겸 여행을 다녀온 뒤에 여행 뽕이 차버려
한번 혼자 길게 다녀오고 싶다는 마음에 일본 여행 계획을 짜게 되었고 1월 중순부터 2월 초까지 여행을 다녀왔었다.
다녀온 후에 여행기를 작성하려고 했었는데 얘기치못하게 바빠져서 11개월이 지난 이제서야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내가 다녀온 여행 일정은 이랬다.
01.23~25 - 도쿄
01.25~28 - 삿포로, 비에이
01.28~30 - 나고야
01.30~31 - 야마나시 (가와구치 호)
01.31 - 요코하마
02.01 - 나가노
02.01~02.06 - 도쿄, 귀국
비행기는 아시아나를 타고 가기로 하고 일본 내에서는 ANA를 이용하기로 했는데 일정을 짜보다 보니 젯스타 같은 저가항공과 가격차이가 나지 않고 시간도 ANA를 이용하는게 더 빠르고 유리해서 ANA에서 예약했다. (스얼 마일리지 적립도 -_-ㅋ)
도쿄에 가서는 오다이바에 숙소를 잡아서 유니콘 건담 구경을 하고 다음날 츠키지 시장과 도쿄타워, 신주쿠 일대를 보고 오오에도 온천에 가기로 계획했다. 3일차에 가는 삿포로에서는 시내 구경 후에 다음 날 비에이에 다녀온 후 다시 삿포로 구경을 하기로 하고 그 후에 들르는 나고야에서는 그냥 숙소에서 자면서 뒹굴거리는 걸로 계획을 짜보고 나고야 성이랑 오스거리만 가보기로 했다.
그 다음 후지산을 보기 위해 가와구치호에 방문, 후지산 일출만 보고 바로 요코하마로 출발. (그냥 숙소 이용하기 위해서만 들리기로)
요코하마에서 떠난 뒤로는 나가노에 들렸다가 도쿄에 돌아온 후 쭉 도쿄에서만 놀다가 귀국하는 일정으로 짜봤다.
그리고 준비물을 챙겨봤는데 원래 어느 곳이던 여행을 간다고 하면 옷가지를 제외하고는 크게 준비할 건 없긴 하다.
특히 해외여행이면 콘센트 어댑터만 추가하면 될 정도겠지만 나같은 경우는 사진도 찍다 보니까 부가적인게 엄청나게 늘어나버렸다.
백팩은 Boundary supply Prima Backpack : 킥스타터로 주문한 물건. 현재는 일반판매중이고 2.0 버전이 나온다고...
카메라와 렌즈 - 니콘 D800, 50.8g, 24-120, 탐론 15-30 : 전부 중고 구매... 현재는 내 품에서 떠났다 ^^;;
메모리 카드는 용량 크게 넉넉한 놈으로 준비, 노트북과 외장 하드는 매일 밤 숙소에서 사진 정리를 필수로 해야하기 때문에 같이 가져갔다.
나이트코어 usb 충전기는 기본 니콘 충전기 대신에 가져간건데 휴대 충전도 가능하고 충전 속도도 아주 빨라서 좋았다.
삼각대도 중고로 싸게 업어온 놈. 여행이기 때문에 최대한 가볍고 작은 걸로 선택했다.
이렇게 백팩과 카메라, 삼각대 그리고 노트북 무게만 더해도 6키로가 조금 안되는 무게 -_-
혼자 가는 여행이라 와이파이는 필요 없으니 LTE 유심을 3gb 8일 짜리로 두장 구매했고 롯폰기 모리힐즈 타워 전망대 입장권 + 오오에도 온천 입욕권이 붙어있는 바우처도 준비해놨다. 숙소 예약은 전부 아고다에서 예약하고 도쿄에 돌아왔을 때부터는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
경비는 대략 300만원 정도 들고 갔다. 거의 숙박비와 교통비에 사용한듯....
이렇게 순조롭게 여행 계획을 짰다. 하지만 출발부터 삐걱거린 여행이 되어버렸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