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에서 단수이로 가는 방법은 증말 간단하다.
MRT 단수이-신이선 (R라인)을 타고 종점인 단수이 역에서 내리면 된다.
붉은 벽돌로 만든 길쭉한 모양이 인상적.
단수이 역에서 담강중학 일대는 857, F116, R26 버스 중 하나를 타고 내리면 된다.
우리는 토요일에 방문했는데 R26 버스를 타고 내렸다. 역에서 정류장까지는 대략 8분 정도 걸렸다.
우리는 말할 수 없는 비밀 촬영지이자 주걸륜도 실제로 다녔던 담강고급중 부터 구경하기로 했다.
입구부터 범상치 않은 포스
유일한 일반 개방일인 토요일인데도 조용조용했다.
이게 그 유명한 담강중학 건물. 아담하니 귀엽다.
남자끼리 가서 그런진 몰라도 영화의 로맨틱한 분위기 보다는 그냥 휴양지 같은 느낌 ^^;
생각보다 오래 둘러볼만한 장소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한번 꼭 들려보기엔 좋은 곳이라고 생각.
내려오는 길에 있는 진리대는 대만 최초의 서양식 대학교라고 하는데
오른쪽에 있는 건물이 옥스포드 대학의 모습을 따왔다고 하여 옥스퍼드 칼리지라고도 불린단다.
내부 정원은 아담하니 분위기가 좋았다.
유유히 갈 길 가는 떼껄룩 한마리
진리대도 역사관을 간단하게 보고 홍마오청으로 궈궈
홍마오청은 박물관이기 때문에 입장료를 받는다.
한화로 대략 3000원 정도 하는 80NT
펄ㅡ럭
홍마오청도 요코하마의 아카렌가처럼 실제로 시뻘건 색은 아니다 ^^;
내부에는 대충 스페인이 진출했을 시절 자료들을 모아놓았다.
내부는 크게 볼게 없었다. 당시 홍마오청에서 생활하던 외국인들의 생활양식을 볼 수 있다는 것만??
차라리 밖에 보이는 바다가 멋있었다.
그래도 건물 자체는 멋드러짐 ^^;
담강중 부터 해서 이곳은 꼭 휴양지 기분이 강하게 들었다.
앞에 보이는 건물이 입구에서 올라왔을 때 가장 먼저 보이는 건물
이곳의 원래 이름은 '산 도밍고(San Domingo) 요새'인데 1629년에 지어진 건물이라고 한다 ㅎㄷㄷ
인스타 형식으로 된 재치있는 방명록
이렇게 간단히 세 군데를 둘러보았다.
가볍게 돌아보기 참 좋은 곳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