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D800은 GPS가 없어서 따로 GP-1A를 달아야 하는데 비싸기도 하고
핫슈에 달아놓기 싫어서 10핀 터미널에 연결하는 대륙제 아오카텍 (Aokatec)에서 나온 호환 GPS를 샀었다.
그런데 주로 쓰는 탐론 15-30은 마운트부 스위치가 튀어나온지라 간섭이 생겨서 장착 자체가 안된다.
그래서 10핀 터미널 연장 케이블을 찾아봤는데 니콘 정품 MC-21A는 너무 비싸서 절반 가격도 좀 안되는 JJC에서 나온것을 샀다.
아무튼 케이블이 오긴 했는데 길이가 무려 3M나 된다. ㄷㄷㄷ
살아생전 모습은 깜빡하고 안찍었다 ^^;;;
원래는 유선 릴리즈를 연장해서 쓰라고 만든 물건이지만 내가 사용하는 목적엔 너무 길기에 과감하게 축소하기로 결정.
이번에 작업하는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한거라 케이블 중간만 자르고 다시 연결하기로 했다.
저렇게 짧게 벗기면 외피가 두꺼워서 연결하기 힘들기 때문에 길게 벗겨내야한다.
꼬아서 연결해준다.
외피는 스트리퍼로 잘 벗겨지지도 않길래 걍 니퍼로 절단하고 내피는 손톱으로 벗기니 전선 손상 없이 아주 잘 벗겨진다.
위 사진처럼 대충 가연결을 하면 전원이 들어가긴 한다. 그런데 절연을 안한 상태라 선들이 엉키면 인식이 제대로 안되고
카메라가 먹통이 된다던지 전원이 강제로 꺼지고 단발 상태에서 셔터를 누르지 않아도 멋대로 연사를 날려버린다 ㄷㄷㄷ
빠르게 분리 후 다시 개별적으로 납땜하고 개퍼테이프로 고정겸 분리도 시켜놓고 다시 연결
GPS 연결후에 찍은 사진
인식 속도도 직접 연결한 것처럼 빠르고 위치도 정상적으로 잘 잡는다.
사실 이렇게 하면 핫슈에 연결하는 방식보다 훨씬 궁상맞긴 한데 다른 렌즈 쓸때는 직접 연결할거라...
작동되는건 알았으니 휴대하기 좋게 더 짧게 만들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