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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본

2020. 1. 1 ~ 1. 4 후쿠오카 여행 7 - 긴린코(金鱗湖) (2)

긴린코 일출을 찍기 위해 5시 30분 기상

 

원래는 새벽의 유노츠보 거리를 느끼며 긴린코까지 걸어간다는 미친생각을 했으나

절라춥고 귀찮은 관계로 문명을 이용하기로 했다.

 

 

긴린코도 식후경이라고 편의점에 들려서 모닝커피와 햄버거를 쳐묵

날이 밝아지는건 대략 6시 30분 부터, 해가 뜨는건 7시 40분경이기 때문에  여유좀 부렸다.

 

차는 호수 옆에 있는 타임즈 주차장에 댔다.

평일기준 1시간 220엔이고 2시간부터 24시간은 440엔.

주말에는 220엔씩 비쌈

 

 

 

타임즈 주차장 긴린코

맵 코드 : 269 359 614*44

 

차대고 호수로 가는 길을 찾다가 본 목욕탕. 아무도 없는데 24시간 운영되는듯한 포스를 풍겼다.

입장료 같은건 안보였는데 지도에서 찾아보면 220엔에 지역주민 전용이라나..

 

아무튼 긴린코로 가는 길을 찾는데 어두워서 안보이는데에다가 지도가 알려준대로 주차장을 빙 둘러서 갔다.

 

참고로 지도에서는 알려주지 않는것으로

타임즈 주차장 옆에 소바집이 있는데 이곳 옆에 난 길을 통해 바로 긴린코로 갈 수 있다.(빨간색)

근데 나는 멍청해서 노란색 경로로 돌아감ㅋ

 

 

 

그렇게 삽질 거하게 하고 왔는데 아무도 없었다.

 

긴린코는 아침 물안개로 유명한데 호수 아래에서 온천수가 올라오고있어 김이 생긴다는걸 이때 첨 알았다;

 

6시 40분쯤 되니까 확 밝아지기 시작함

 

나름 많이 찍히는 세쌍둥이 나무

 

뜬금없이 거위 닮은 새 한마리가 꽥 하고 소리지르길래 다들 놀랐다

 

옛다 관심

 

망망대해를 떠도는 새끼오리 한마리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물안개 속으로 사라졌다.

 

내 카메라로 찍을수 없었던 긴린코 최속의 새 한마리

 

날이 밝아지니 저속셔터 확보가 어려워서 안개가 좀 지저분하게 찍히는 감이 있었다.

유독 료칸쪽이 뿌옇게 껴서 잘 보이질 않았음.

 

 

사람들도 하나둘 모이는중

 

온김에 친구에게 부탁해서 한방

 

이번엔 아예 직접 와서 애교부리는중

 

물을 만져보면 꽤 따뜻한데 이래도 물고기가 살 수 있나보다... 딱 미지근함과 온탕의 중간(?)수준이었음

 

혼자 왔으면 한 9시까지 죽치면서 사진찍었을텐데 친구들도 있고 조식도 먹어야하기 때문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퇴장

 

옆에 지름길이 있었다는걸 알게 되고 울면서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1시간 30분 정도 있었는데 평일이라 440엔 나왔음.

딱 한시간 주차하는거 아니면 네다섯시간 이상 장기주차 하는게 메리트가 있어보인다.

 

숙소에 도착하니 멋지게 물든 유후다케

 

냇가 주변에 있는 풀떼기들은 아마도 김 서린게 묻으면서 성에가 낀듯...

 

그렇게 8시에 조식 처묵하고 1층에 있는 공용 욕탕에서 몸 한번 담근 뒤 체크아웃 했다.

공용 욕탕은 엄청나게 아담한데 뜨-끈하니 좋았다. 샤워기도 옆에서 틀면 갑자기 뜨거워지는건 같았음

 

놀랍게도 카메라로 찍은 렌트카 실내 사진은 이거 단 한장임

 

이제 벳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