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에 친구들과 총 7명이서 5박 6일간 우마우마한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
사진은 찍어뒀는데 퀄리티는 그지같고, 그렇다고 하드에 썩혀두자니 찍은 의미도 없고 해서
블로그에 디지털 쓰레기나 배출한다는 생각으로 써본다.
펜탁스 K-7, 아이폰6+로 찍었는데 까칠이 노이즈가 정말 구리다는건 알지만
어째 야간사진은 아이폰이 훨~~~씬 선명하고 깨끗하게 나왔다 -_-
대전 청사에서 김포로 출발. 이 날 날씨가 아주 구렸었다. 서울에 왔을때 그나마 좀 안개가 걷히긴 했는데 그래도 구렸음.
모바일 체크인만큼 편한것도 없긴 한데 그래도 실물 탑승권 받았을때가 기모띠한 부분.
간사이 공항까지 실어다줄 감귤 737
당연히 비행기는 신발벗고 탑승
사요나라 캉코쿠
출발편 비행기에선 창가자리에 친구가 앉아서 사진도 얼마 안찍었다.
할것도 없어서 잠이나 자다가 눈떠보니 어느새 일본 상공
간사이 공항은 모노레일 타고 입국장에 들어가는 방식이었다.
입국수속 마치고 나오니 맞이해주는 네이마르좌
생각과는 다르게 조용~하고 아담(?)한 느낌
열차 표 뽑는데 한국어 가능한 직원도 있었는데 청산유수로 잘하더란 ㅎㄷㄷ
마침 열차 타러 왔는데 옆 플랫폼에서 철인28호를 닮은 시퍼런 기차가 떠나가고 있었다.
우리는 단체로 온 여행이라 특급열차 같은건 생각도 안하고 잘 몰라서 일반 전철(난카이 공항선 급행)타고 오사카로...
다리를 건너 본토로 들어오니 주택들 사이에 눈에 띄는 빌딩
거의 50분 가까이 걸려서 난카이 난바역에 도착했다.
이때당시 난바역이랑 난카이 난바역이랑 무슨 차이점이 있는지도 몰라서 헷갈리기만 했던 기억이..
분명 두시 비행기 타고 왔는데 벌써 어두껌껌해져있었음..
그리고 난바역 근처에 있는 빌딩에 가서 체크인. 호텔은 아니고 아고다 홈에서 빌려서 키를 받아가는 형식이었다.
원래는 걍 비즈니스 호텔 같은데 잡을까 했는데 찾아보니 집 빌리는게 좀 더 저렴해서 아고다 홈으로 결정했다.
숙소까지는 난카이 난바역에서 걸어서 대략 15분 정도 걸렸는데 숙소 근처에 오니 라멘집 하나가 눈에 띄길래
키는 받아뒀으니 일단 주린 배부터 채우자 해서 만장일치로 여기서 첫끼 뚝딱
생각없이 들어간 곳이었는데 배고파서 그런전기는 몰라도 꽤 맛있었다.
그런데 자판기에 돈 넣을때 만엔짜리를 천엔짜리로 착각해서 집어넣어서 동전 폭탄맞았음 -_-
암튼 맛있어서 마지막 저녁도 여기서 먹었다.
나니와노 돈코츠 라멘
이마미야 에비스역 바로 옆
짐 풀고 바로 아베노하루카스로 고고
하루카스까지는 걸어갈만한데 중간에 신세카이를 거쳐서 갔다.
체크인 하고 밥 먹고 하다보니 저녁 7시였는데 대부분의 상점들이 영업을 마치고 문을 닫은 상태였고
중간에 메이드 카페 비스무리한 곳이랑 술집 두군데 정도만 영업중이었다.
신세카이 한가운데 우뚝솟은 쓰텐카쿠
그림도 그려져있넹
여길 지나가니 음식점들이랑 파칭코 가게가 있었는데 문전성시였다.
일본 차들이 좌측통행 한다는건 알고 있는데 자꾸 헷갈려서 '이 차는 왜 여기로 다니지?' 라는 생각을 자꾸 하기도...
오사카 최속의 택시
카메라 노이즈는 무섭고 번들이라 조리개도 넓힐수가 없어서 거의 iso 800에다가 놓고 찍었는데도 노이즈가 개판이다
텐노지의 랜드마크 아베노 하루카스. 잘보면 살짝 비스듬하게 된 부분이 있다.
운행 끝난건지 대기중인건지...
멀리서 봤을땐 큰 감흥이 없었는데 가까이서 보니 크긴 크다.
그나저나 도쿄 타워가 요놈보다 33m나 더 큼 ㅎㄷㄷ
육교로 올라가야함
아베노 하루카스의 아베노는 빌딩이 위치한 곳이 아베노구라서 그렇단다.
하루카스 300 전망대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16층에 있는 매표소에서 표를 사고 올라가야 한다.
우리는 이미 한국에서 바우처를 들고 와서 표 끊을것도 없이 하이패스로 입장
60층으로 향하는 엘레베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