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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본

2019.1.20~1.29 도쿄 여행 47 - 귀국 (끝)

전철타고 어딘가 또 가긴 시간이 애매할거 같고 그냥 편하게 우에노나 구경할까 하다가

아키바에서 시간 때우는게 가장 낫다고 생각해서 왔다. 이번에만 다섯번째 ^^;

 

겁나 맛없는 케밥집

 

 

소프맙에 들려서 고양이무장이랑 이상한 초밥모양 피규어를 샀다.

 

그리고 가챠샵에서 닛신 병아리 한마리 뽑음 -_-ㅋ

 

 

긴타코에서 타코야끼도 먹고

 

 

영원히 고통받는 올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차 시간 40분 정도 남았는데 그냥 가기에는 또 아쉬워서 킹 오브 라멘에서 최후의 만찬을 즐겼다.

맛 자체는 그냥 한국에서 파는 라멘집 맛이랑 똑같은데 숙주가 그릇의 반 수준으로 들어가있음;;

 

아키바도 사요나라

 

이제 진짜로 간다...

 

이제 진짜로 gay세이 탈 시간 ㅠㅠ

 

내 정신이 이상한건지 아니면 니가 이상한건지

 

마지막으로 우에노 역 풍경도 호다닥 찍었다.

걍 아키바에서 보내지 말고 여기 구경이나 할 걸 그랬나 -_-;

 

아직 5시도 안됐는데 벌써 노을 지는 분위기

 

케이세이 전철은 한글 폰트를 굴림체가 아닌 것을 쓰고 있는데 이렇게 보니 전혀 외국 같지가 않다.

 

우에노 동물원 판다 사진인거 같은데 참고로 양 옆에 있는 캐릭터들은 케이세이 마스코트 ㅋㅋㅋㅋ

 

이제 내 멱살 잡고 공항으로 끌고 갈 스카이라이너 알현 ㅠㅠ

 

우연히 창문이 열려있길래 찍어봄..

 

그렇게 기차는 출발했다. 사요나라 도쿄 ㅠㅠ

 

롤케익 못잃어 나는 로손 못잃어 ㅠㅠ

 

가면서 아까 뽑은 가챠나 조립했다. 이녀석 악마의 김치 라면 광고에선 완전 역변하기도..

 

블랙박스 같이 주행중인 영상도 틀어준다.

 

그렇게 나리타 공항 1 터미널역 도착

탑승 시각은 7시라 아직 여유로움

 

캐리어만 보내고 출국 수속하러 궈궈

 

또 오겠다능ㅜㅜ

 

나리타 공항 출국장은 사람이 없어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나갈 수 있어서 좋은듯.

 

그나저나 다리는 무진장 아픈데 타는 곳도 엄청나게 멀다 ㅠㅠ

 

게이트에 도착했는데 탑승까지 25분이나 남았음.

 

아아, 알고있다. 네녀석이 오늘 나를 헬조선으로 이끌어 줄 녀석이란걸ㅡ

 

 

시간도 남았으니 자판기에서 콜라나 뽑아먹으면서 좀 쉬었다. 게이트 옆에 눕다시피 하는 의자가 있어서 개꿀ㅎ

 

6시 50분이 되니 탑승수속 시작

 

신발벗고 입장

 

 

그렇게 귀국편 비행기가 이륙하고 좀 있다보니 도쿄 상공을 날고 있었다. 

왼쪽 구석에 스카이트리가 보이고 날씨가 좋아서 요코하마까지 아주 잘 보임

 

혼자서 존재감을 과시하는 도쿄 타워

 

기내식은 출발하기 전에 이미 배부른 상태라 몇숟갈 떠먹다가 와플만 먹고 남겼다.

 

후지산

 

카메라가 최대 해발 9999m 까지만 인식을 한다 ㄷㄷ

 

어느새 한반도 상공에 도착. 울산의 모습

 

아니 이건 뭔데 ㅋㅋㅋㅋㅋㅋ

 

여긴 대구쪽이었나??

 

청주랑 저 멀리 보이는 머전

 

화성 상공

 

창가만 하염없이 바라보니 비행기도 착륙을 했다.

 

한국에 와서 가장 먼저 느끼는 것은 겁나게 춥다는거 ㄷㄷ

짐 찾을때 기계가 고장나서 조금 늦게 나왔다.

 

막차까지 표가 끊겨 있었는데 출국 전에 돌아오는 버스 표까지 예매해놔서 다행~~~

 

곯아 떨어진 상태로 대전에 도착하니 1시 20분이었다.

맛있는걸 많이 먹진 못했지만 그게 목적은 아니었고 그냥 다시 가보고 싶었던 곳 가서 사진도 찍고

야마나시에서 여유롭게 돌아다녔다는게 가장 만족스럽지 않았나 싶었다.

 

다음에는 여름에 한번 가봐야 하는데 올해는 졸작 때문에 그러지도 못하고...

거기에 이렇게 오랫동안 여행하는 것도 아마 이게 마지막이려나??

 

아무튼 이렇게 9박 10일간의 도쿄 여행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