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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태국

2019. 11. 15 ~ 11. 20 방콕 여행기 4 - 결혼식

이번 여행의 핵심인 사촌누나 결혼식 아침.

전날도 아니고 새벽까지 맥주만 퍼마시다가 일어나니 속이 뒤집히는줄 알았다.

암튼 가족들은 밴타고 식장으로 출발

 

고급진 리조트에 도착

 

큼지막한 수영장도 있고 뭔가 딴 도시에 온것같은 착각이 들었음;

 

식문화는 태국 전통방식이 아니긴 했는데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식 전에 부부는 물론이고 가족을 비롯한 하객 단체사진 촬영이 진행됐다.

 

한국은 본식 사진 기사가 보통 메인 한명만 하거나 보조도 한명 있었는데

여기서는 (모두 그렇진 않겠지만) 촬영기사만 무려 네 명 ㄷㄷㄷ

 

24-70에 85.4 투바디 한 명 (아마도 이사람이 메인인듯)

35.4 1명

105마 1명

영상촬영 1명

조명보조 1명까지 총 5명...

 

식 전부터 식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걍 부부, 하객 할것 없이 막 찍는게 인상적이었음.

 

온갖 화려한 태국 음식들..

 

식 전부터 밥먹으면서 하객들끼리 즐기는 모습도 보는데 음식은 태국음식 특유의 향 때문에 나랑은 안맞았음 ㅠㅠ

한국에서도 태국음식은 죄다 못먹었는데 여기서도 다른 가족들 다 잘먹는데 나만 못먹고 앉아만 있었다.. 

 

12시가 되고 결혼식이 진행되었는데 한국말도 청산유수로 하는 사회자가 진행해서 깜놀 ㄷㄷ

암튼 이모부 이모랑 매형 가족들도 기뻐하시는 모습 보면서 훈훈하게 잘 진행됐다.

 

그렇게 식은 잘 끝나고 가족들끼리 인사 또 나누면서 숙소로 돌아왔다.

 

누나 매형이랑 행복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