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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대만

대만 여행 2일차, 예스진지 투어 - 스펀역, 스펀폭포




풍등날리기로 유명한 스펀에 도착.


도착하니 수많은 풍등이 이미 하늘 위로 날고 있었고 날씨가 구리구리 해졌다.





스펀 역 주변 마을(?) 사이로 관통하는 이 철로가 스펀의 또다른 아이덴티티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재밌는 포즈로 사진을 찍던 일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일행들..


근데 사진 올리고 보니까 오른쪽에 한글 간판이 있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풍등 안날린다고 해서 친구 둘만 돈내고 날렸는데 직원이 같이 잡아서 날리랜다 -_-;;;


암튼 날리고 보니 다른 사람들도 풍등 날리기 삼매경에 빠짐







난다요





그나저나 여긴 일본인 관광객도 엄청나게 오는듯 하다. 과거에 유명한 연예인들도 날리러 온듯??





잠깐 걷다보니 바로 스펀역이 보였다. 뒤돌아서 한컷




스펀 스테이숀






그리고 스펀에서 꼭 먹어봐야 한다는 음식 1 - 닭날개 볶음밥





겉보기에는 양념이랑 깨를 엄청나게 바른 음식처럼 보이긴 하는데 냄새가 아주 미쳤다.






줄이 길어 기다리는데 슬슬 열차가 다가온다고 하길래 친구들에게 사진찍으로 다녀온다고 양해를 구하고 잠깐 대열에서 이탈했다.

 





띠용~~~~????





떼껄룩ㅋㅋ





하루 두번인가 온다는 열차.


투어 버스들은 딱 이 시간에 맞추기 위해 30분 전쯤 도착한다고들 한다.


아무튼 이걸 찍기 위해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선로 주변에 몰려들었다.


근데 난 스펀에서 손떨방 끈줄도 모르고 막 찍어대서 망함 ㅋㅋㅋㅋㅋㅋㅋ





기차가 지나가자 바로 직업정신 발휘하는 직원





안그래도 미어터지던 스펀역이 아수라장 수준으로 번잡해졌다.





암튼 열차 오는거 구경하고 다시 친구들에게 돌아가서 5분 정도 더 기다리니 음식을 받았다.


맛은 아주 훌륭했다. 양념도 짜지도 않고 달지도 않고 맵지도 않고 싱겁지도 않고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스펀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음식 2 - 땅콩 아이스크림


전병같은 쫙 핀 반죽 위에 땅콩 갈은 것을 뿌리고 그 위에 아이스크림과 취향에 따라 고수를 넣어 먹는 간식이었다.






직원들이 분주하게 갈고 뿌리고 쌈싸는 동안 정신없이 셔터를 눌렀다.







카메라 앞에서 도원결의


내꺼는 고수 넣어달라고 했는데 아주 상큼한게 괜찮더란





그렇게 꽤 짧은 시간동안 스펀역 근처에서 구경하다 보니 집결장소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는데 소나기가 쏟아졌다.





그와중에도 날아가는 풍등 하나...


로또라도 되면 얼마나 좋아 











스콜이라 그런지 20분내로 그쳤는데 비가 멈추기 무섭게 바로 또 풍등들이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ㅋㅋ



그리고 버스 탑승 후 스펀폭포로 출발





스펀폭포로 가는 곳은 정말 가까웠다. 거의 한 5분 정도??






내리고 스펀 폭포로 가는데 한 가게 안에 후덕하게 생긴 댕댕이들이...






참고로 스펀 폭포로 가는 이 흔들다리 입구에는 방지턱 처럼 툭 튀어나온게 있어서 조심해야 한다.


그것도 모르고 앞만보고 가다가 발에 걸려서 넘어짐 -_-





그나저나 스펀역 근처에 있는 장소라서 그런진 모르겠는데 적잖은 풍등 잔해들이 강가에 떨어져있었다...







이런저런 동상도 보이고... 그나저나 이 장소에 말벌들이 있다고 조심하라고 했는데 보이진 않아서 다행이었다.







그렇게 총 10분 정도 걸으니 드디어 눈앞에 등장한 스펀 폭포.


아마 재미삼아 그런거겠지만 대만의 나이아가라(?) 라고 불린다는데 아담한 규모다. 





앞쪽은 이렇게 생겼고...







이렇게 스펀 쪽은 이렇게 보고 이제 진과스와 지우펀으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