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 주말 처음으로 남한산성에 다녀왔다.
원래는 쏘카타고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와야지 했는데 귀찮아서 그냥 시내버스 타고 올라갔다가 지옥을 맛봤다.
차 빌려서 올라갔으면 낭패봤을정도로 뭔놈의 차들이 그렇게 막히는지;
아무리 왕복 2차로라고 해도 비정상적으로 막혔는데 나중에 올라가서 보니까 신호등이 있어서 그런듯 하다 -_-
평소에도 엄청 막힌다는거 보면 보통 문제가 아닌듯;
종점에서 내려서 도보로 대략 20분 정도 끝없는 오르막길을 올라 볼 수 있는 풍경
시원하게 서울이 펼쳐져있다.
서울의 랜드마크 둘
은평구쪽은 혼자 흐린데 사진 찍을때는 몰랐다가 나중에 보니 비가 내리고 있었다고..
차막힌것 때문에 예상보다 40분 늦게 도착했는데 딱 매직아워가 시작했을때 도착함.
북한산과 도봉산. 점심때까지만 해도 미세먼지가 심해서 걍 집에 갈까 했는데
살짝씩 괜찮아지길래 올라왔더니 이정도면 뭐 쏘쏘
남한산은 단풍이 한창이었다. 버스타고 올라올때 보이는 풍경이 장관이었음.
미세먼지랑 구름만 좀 적었더라면 시원했을텐데 좀 아쉽 ㅎㅎ
그렇게 해는 져 가고..
매직아워도 끝을 향할 무렵 건물 곳곳에서는 불이 켜지기 시작했다.
근데 왤케 커플들만 올라오냐 ㅡㅠ...
딱 6시가 되더니 훅 어두워지기 시작
여의도 방면. 63빌딩도 보이긴 하는데 헷갈려서 잘 안보였음.
서울은 아파트 밭이다 보니 야경볼맛이 나긴 하다.
좀 난잡하긴 해도 듬성듬성이 아닌게 어디야
근데 서울쪽 뷰가 아니면 휑한건 사실 ㅎ;
힘들게 올라오긴 했어도 그만큼 멋진 뷰를 선사해준 남한산성. 한번쯤은 다시 올라와도 괜찮을듯 하다. ㅎㅎ